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남해 하우스에 다시 모인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가장 먼저 남해 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김영란은 집안 곳곳의 수맥을 체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혜은이와 함께 약간의 리모델링된 남해 하우스를 살폈다.
이후 박원숙까지 합류하며 ‘같이 삽시다’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새해를 맞아 다시 모인 세 사람은 혜은이에게 공금을 맡기며 총무라는 중책을 맡겼지만, 혜은이가 돈 계산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는 1980년대를 주름 잡은 여배우라는 힌트로 새 식구의 등장을 암시했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배우 김청이었다. 그는 마당으로 마중 나온 언니들과 반갑게 인사하면서 그의 반려견도 소개했다.
이어 김청은 과거 박원숙이 자신의 집을 찾았던 때를 회상했다. 박원숙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던 과거의 일에 김청은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우리 모두 아픔을 겪지 않았나. 이제 나이 60이 되어 언니들에게 치유를 받고 싶어서 왔다”며 이번 남해 하우스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청은 남해 하우스에서 잘 곳을 선택하면서 폐소 공포증으로 인해 약을 복용 중임을 고백했다. 그는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센 척, 강한 척을 했다. 상처 받기 싫어서 스스로를 가뒀다”고 말해 박원숙을 비롯한 언니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