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이무송이 졸혼이 아닌 화해로 결말을 맺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이무송이 졸혼을 언급할 정도로 갈등을 겪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전문가에게 부부상담을 받은 노사연과 이무송. 서로에게 말하지 못했던 깊은 고민까지 털어놓게 되자 노사연은 눈물을 쏟았다. 이무송은 “아내가 내 스타일을 믿고 인정해줬으면 좋겠다. 자기가 선배고 잘 나가고 나이가 많다는 것이 집합체가 되어서 나도 속상했고 자존심도 상했다. 아직도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남편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전문가는 “상대방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상대방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과제로 제안했다. 더불어 서로에게 유서를 작성해보라고 권유했다.
다음날 노사연은 이무송이 좋아하는 잡채를 직접 요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밥에 깻잎을 얹어주며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개된 유서에서 노사연은 “인생 마지막 순간 떠오르는 당신, 힘들게 해서 미안했어. 원하는 것 다 하고, 누리고, 우리 아들 결혼해서 손자 손녀 내 몫까지 원없이 사랑해주길. 행복하게 있다가 천국에서 만나요. 여보 안녕. 고마웠어요”라고 전했다. 이무송은 평소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했던 노사연에게 애교 가득한 애정 표현을 담았다. 그러면서도 진정성 있는 이무송의 편지는 서장훈의 눈물샘도 자극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