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해 미국으로 강제 출국 조치를 당한 지 5년 만에 다시 한국에 입국한 것이다.
사진|뉴스1
에이미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취재진에게 짧게 입국 소감을 전했다.
에이미는 “뭐라고 해야 할까. 말로 설명을 할 수 없다. (한국에 온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우선 가족들 만날 생각하고 있다. 일주일 전에 가족분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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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제 추방) 5년이 끝났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다.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바람도 전했다. 방송 복귀 등 연예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새 출발’을 언급한 만큼 국내에서 어떤 행보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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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금지 기간은 5년이었고, 에이미는 2017년 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한시적 입국 허용을 제외하면 5년간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입국 금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한국을 다시 찾았다. 에이미는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90도 인사를 건넸고, 새롭게 새 삶을 살 것으로 짧게 전했다.
한편 에이미는 2008년 올리브 ‘악녀일기’ 시리즈를 통해 주목받으며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