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영과 박재훈의 첫 재회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에서는 박재훈, 박혜영의 재회가 그려졌다.
박재훈은 오랜만에 만난 박혜영을 위해 트리, 초 등을 준비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분위기가 어색했던 박혜영은 “트리 좋아하지도 않는다. 정장에 분홍 폴라 티셔츠는 왜 입냐”고 타박했고, 심지어 “후회막심이다. 미쳤지 내가”라며 재회를 후회했다.
특히 박혜영은 “아들(준성)이 어디 가냐고 하길래 방송 출연한다고 얘기를 안 했다. 일도 그렇고 많이 힘들었다.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출연을 무리하게 잡은 것 같아서 좀 후회했다. 근데 아들이 다 컸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오기 전에 딸 서영이한테 아빠랑 여행간다고 했더니 ‘무슨 아빠요? 핸드폰에 찍힌 준성 아빠요?’라고 묻더라. 그 때 좀 씁슬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재훈은 “서영이가 ‘아빠 엄마 헤어졌어요?’라고 물었다. 아이들이 어리면 말해주기가 쉽지 않다. 때를 놓친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