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엑소 찬열 전 여친 폭로글→SM 입장 無…애꿎은 로제 ‘날벼락’

정희연 기자 2020-10-29 10:26

엑소 찬열-블랙핑크 로제.

[종합] 엑소 찬열 전 여친 폭로글→SM 입장 無…애꿎은 로제 ‘날벼락’

엑소 찬열의 전 여친(여자친구)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의 폭로글이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무관한 블랙핑크 로제가 불똥을 맞았다.

누리꾼 A씨는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스로를 엑소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칭하며 엑소 찬열이 교제 당시 상습적으로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A씨는 찬열의 적극적인 대시로 2017년 10월말 교제를 시작했으며 3년간 찬열이 걸그룹을 비롯해 승무원, 댄서, 유튜버, BJ 등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그는 “최근 3주년을 앞두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내 눈과 귀로 직접 보고 듣기 전까진 믿지 않으려 했건만 끝까지 아니라는 너의 말에 난 그것조차 믿었다”면서 “나 몰래 정말 많이도 만났다.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는다. 네가 사람이라면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고 분노했다. A씨는 “여자 문제로 음악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네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다”면서 “세상 사람들이 네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찬열의 집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스킨십하는 사진과 교제 790일을 기념하는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그러면서 찬열의 해명을 녹음한 파일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 진위 여부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엑소 찬열-블랙핑크 로제.


A씨의 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과거 엑소 찬열과 블랙핑크 로제가 합성된 사진이 재소환되기도 했다. 찬열과 로제의 데이트를 포착한 듯한 사진이었지만 합성으로 밝혀진 ‘조작 사진’. 하지만 찬열과 로제의 이름이 ‘전 여친’ 키워드와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판하면서 애꿎은 로제만 날벼락을 맞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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