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의 안타까운 과거가 공개된다.
21일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MC 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떠나는 의뢰인 양치승 관장의 어린 시절 추억 여행이 펼쳐진다.
어린 시절 살던 집과 구조가 비슷한 옛날식 주택을 찾은 양치승은 “진짜 옛날 그대로인 것 같다”며 반가워하는 김원희와 달리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양치승은 집안을 등한시 한 아버지와 일하느라 바쁜 어머니 때문에 생일 파티는 엄두조차 내지 못해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하고 홀로 수돗가에서 울었던 사연과 입학식, 졸업식과 같은 특별한 날조차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했던 일들을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런 가운데 깜짝 등장한 양치승의 어머니는 40여 년 전 어린 양치승의 두 발이 꽁꽁 얼어붙고, 누나는 집주인에게 뺨을 맞았던 충격적인 사건을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회상해 MC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때의 충격으로 어머니는 무리하게 집을 장만했고, 이후 그 빚을 갚기 위해 아침부터 새벽 2시까지 18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해야했다.
시간이 흘러도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제공 : KBS <TV는 사랑을 싣고>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