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출장 중에 갑자기 실종된 모델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26)가 1년 만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은 엘로이자가 리우데자네이루시 남부 지역에 있는 모후 두 칸타갈루 빈민가에서 7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엘로이자는 상의와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홀로 방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엘로이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방향 감각을 거의 잃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은 듯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필리페 피넬 시립 연구소로 이송해 정신과 평가를 진행하고 입원시켰다.
그런데 엘로이자는 지난해 뉴욕 출장 중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라졌다. 실종 5일 후 맨하탄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거리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나, 또다시 사라진 뒤 1년이 지나고 나서야 브라질에서 발견된 것.
빈민가 구호 프로그램 담당자는 지역 언론에 "엘로이자는 길을 잃은 채 빈민가 거리를 걷고 있었으며 매우 혼란스러워했다"면서 "주민들의 신고로 그를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