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가 더욱 짙은 로맨스로 돌아왔다.
지난 9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가 첫 방송됐다. 이지훈-김선경,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현우-지주연 네 커플은 각자만의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특히 제목처럼 ‘뜻밖의 커플’ 조합은 신선하게 다가왔고, 방송 직후부터 지금까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출연진들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동아닷컴은 ‘우다사3’ 연출을 맡은 윤상진 PD와 인터뷰로 실제 현장 분위기와 출연진들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일 먼저 김용건 선생님과 탁재훈을 생각했다. 김용건 선생님과 미팅 때 이야기를 나누는데 황신혜와 한 번도 방송을 한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 40년간 활동을 하며 사석에서는 자주 만났는데 일로는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재밌었다. 그래서 두 사람을 일적으로 만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차기작 스케줄로 출연을 고민했지만 기획의도와 김용건의 출연소식에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가장 기대되는 커플로는 현우, 지주연 커플을 꼽았다. 윤 PD는 “이 커플은 그려지는 것들이 현실적이고 공감대가 생긴다. 지주연 할머니, 어머니가 진짜 현우를 사위라고 생각한다. 실제 이야기라 몰입도가 높다. 앞으로 더 재밌게 나올 거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2화를 보면 깜짝 놀랄 거다. 1화는 인트로 느낌이었다면 2화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진다, 훨씬 재밌다”고 자부했다.
끝으로 윤 PD는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많이 아쉽다”며 “누가 봐도 ‘시청률 잘 나온다’고 말할 정도로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