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사과하고 SNS를 삭제했다. 폭로전을 종료하고 이제는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줬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나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손목 흉터)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날 내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 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FNC,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 된다”고 털어놨다.
8일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권민아는 입원 치료 후 9일 퇴원했다. 그의 상태에 대해 12일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권민아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있다. 당분간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통원치료 받기로 했다.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 삭제와 관련해서는 “설득 끝에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 내렸다”면서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