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MLB 에이스로 올라서기까지 거쳐 온 성장과 도전의 과정을 그려낸 tvN 특집 다큐멘터리다. 지난 겨울 초미의 관심사였던 초대형 FA부터 메이저리거로서의 삶, 그리고 가족들이 말하는 인간 류현진 등 그의 모든 것을 다룰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개막전 후 심경을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7월 25일(토, 한국 시간) 류현진의 소속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최지만 선수가 소속된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시작이 좋았지만, 끝내 선발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경기 직후 류현진이 “이겼어야 됐다”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쉽다”라고 말한 진짜 비하인드가 이날 공개된다.
LA다저스 시절 그를 좌절케 했던 부상과 재활 시기 비하인드도 함께 전파를 탄다. 투수로서는 치명적인 결정인 어깨 수술 강행에 당시 전세계 야구계는 류현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았다. 새로운 구종으로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아냈고, 2019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그때 류현진의 모든 재활 과정을 지켜본 LA다저스 선수, 의사, 동료들이 나서 그때 상황과 기적 같은 이야기를 상세히 전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코리안 몬스터’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