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재엽이 '보이스트롯'에 출연한다.
김재엽은 7월 24일 방송되는 MBN 초대형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에 출연해 트로트에 도전한다. '보이스트롯'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스타 80여 명이 펼치는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091%(2부)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케이블,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역대 MBN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대회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유도계의 스타 김재엽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엽은 과거 한국 유도의 파벌 논란을 폭로했다가 결국 유도계에서 퇴출된 바 있다.
과연 김재엽의 트로트 실력은 어땠을까. 레전드 심사위원 남진은 “김재엽 노래 잘한다”라며 무대를 보기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김재엽은 절도 있는 무대매너와 진심을 다한 열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그는 무대가 끝난 뒤 “88올림픽 이후 이렇게 떨린 건 처음”이라며 '보이스트롯'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도계 악바리 김재엽의 숨겨둔 트로트 실력을 만날 수 있는 '보이스트롯'은 24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