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태임. 스포츠동아DB
‘풍문쇼’에서 배우 이태임의 근황이 공개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자취를 감춘 스타에 대해 다뤘고, 이 가운데 지난 2018년 3월 19일 돌연 은퇴 선언을 했던 이태임이 언급됐다.
이태임은 은퇴 당시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리며 연예계를 떠났다. 이와 함께 이태임 남편의 구속 소식까지 전해져 대중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태임 남편의 소식은 2019년 7월 최초 보도됐는데, 2014년에 M&A 전문가인 이태임 남편이 B기업 주주들에게 시세를 조종해 주겠다며 거액을 편취한 혐의로 2018년 3월에 구속기소 된 것. 이후 2019년 7월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이태임의 은퇴와 남편 구속에 대한 이야기로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한 연예부기자는 현재 각 포털 사이트에 이태임의 프로필 정보 자체가 없다고 말하며 “2018년 6월경부터 삭제가 돼있는 상태인데 프로필까지 지우는 사례는 나는 보지 못 했다. 이태임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 이런 것만 보더라도 이태임이 스스로 자취를 감췄다는 말이 나올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태임은 은퇴 당시 소속사와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였지만 위약금을 지불하고 활동을 정리했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당장 하기 싫다는 것. 그냥 놔둬도 되는데 포털 사이트의 프로필까지 삭제했다는 건 정말 죽어도 하기 싫다는 의미다. 남이 자기 얘기 하는 것도 싫고, 그런 얘기 듣기도 싫고…정말 싫었던 것”이라고 이태임의 마음을 헤아렸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또 “정확한 상황은 이태임이 직접 말하기 전까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복중에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남편의 기사가 나오면 온갖 억측이 쏟아질 텐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억측을 막기 위해 본인이 은퇴라는 강수를 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여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