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이번에는 스폰서, 군입대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
지난 1일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는 김호중의 전(前) 팬카페를 통해 팬카페 이전과 관련된 사실 관계와 김호중의 스폰서, 군 비리 의혹 등을 폭로했다.
이어 “김호중의 팬덤은 구 팬카페를 만든 전 매니저 A씨와 운영진들을 횡령범으로 몰아 신상 털기와 욕설을 하며 모욕을 줬다”며 50대 여성 재력가 B씨를 언급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월 자신이 국가사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접근했고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맥을 과시했다. 이후 B씨는 사비 1200만 원을 들여 김호중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며 A씨의 환심을 샀고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자처했다.
실제로 A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속 김호중은 A씨에게 군 관련 이야기를 꺼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B씨 역시 “호중이 군대 문제는 오늘 대강 이야기해뒀고 별 문제 없을 것 같다”며 입조심을 주의시켰다.
최근 김호중은 2016년부터 4년간 동고동락한 A씨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했으며 전 소속사인 YSK미디어와도 전속계약 분쟁 중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