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에서 만나게 된 여자와 5개월가량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었던 남편. 우연히 보게 된 남편의 핸드폰 속 대화와 성관계 동영상을 확인한 날, 영신 씨는 자신의 동생에게 모든 자료를 전송한 후 유서 한 장 남기지 않은 채 자신이 살던 아파트 16층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남편 측은 외도와 같은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유족들은 딸의 죽음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사위와 그 가족들에게 사과라도 받고 싶다며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현실판 부부의 세계 1편이 방송 된 후, 자신도 배우자의 외도로 고통 받고 있다는 제보들이 쏟아졌다.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오픈 채팅 ‘기혼방’으로 인한 피해 제보부터 외도 당사자끼리 결국 혼인해서 아이들의 면접교섭까지 막고 있다는 기막힌 사연까지. 피해자들은 법정 다툼 과정에서도 외도 당사자 보다는 피해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 호소한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판 부부의 세계. 그들이 추구하는 사랑 뒤에 감춰진 가혹한 현실을 ‘제보자’들이 다시 한 번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