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숙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저녁 이곳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 밤새 헬기 소리 사이렌 소리.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유리창이 깨져있네. 당분간 저녁엔 안 나가는 걸로”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31일에는 “지금 실시간 상황이다. 영화가 아니라 실제라 생각하니 무섭다. 아직도 밖에는 사이렌 소리 총소리. 아 ‘멘붕’입니다”라고 전했고 1일에는 “한국에서 괜찮냐고 전화가 많이 왔다. 무사히 있다. 당분간 집에 있겠다. 무서워서 못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으로 인해 항의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졌다.
25일(현지시각) 사건이 발생한 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와 인근지역으로 번지며 상점이 약탈 당하고 수십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인(韓人) 상점들도 피해를 입은 것이 확인됐다.
현재 외교부와 주미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웹사이트, 소셜네트워크(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 자제 및 신변 안전 유의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