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동아닷컴DB
13일 법원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윤종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어 대법원에서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권모씨 역시 이날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종훈 등 나머지 피고인들은 아직 상고하지 않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인들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그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한 정준영은 2015년부터 수개월 동안 가수 승리 등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도 있다.
다른 피고인 세 명 중 김모 씨는 징역 4년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받았다. 나머지 두 명의 피고인은 원심이 유지됐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