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의 남편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29일 일요신문은 “현 포티스 대표이사인 윤모 씨가 이찬진 전 대표 포함 전 대표이사들을 함께 고소했다”며 “윤 씨는 이찬진 전 대표 등 3명의 전 대표들이 42억9000만 원의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고소장은 지난 24일 접수됐다. 포티스 측은 전자공시를 통해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티스는 2006년 디지털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2013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전자상거래로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의 문제로 최근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윤 대표이사 역시 사기와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고소된 상황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