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유혜정이 어느덧 성인이 된 딸 서규원 양과 함께하는 캠핑에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
유혜정은 11일(수) 밤 11시 첫 방송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에서 어머니 하복남 씨, 딸 서규원 양과 함께 하는 ‘세 모녀’의 단란한 삶을 공개한다. 90년대 최고의 핫 스타였지만, 이혼 후 가족 내에서 아빠의 역할을 대신 하느라 배우 및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가장 라이프’를 보여주는 것.
하나뿐인 딸 서규원 양을 위해 부모 모두가 ‘무한 사랑’을 내리며 자유롭게 왕래하는,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가정으로 특별한 공감을 일깨울 전망이다.
이어진 저녁 식사 도중 규원 양은 ‘오므라이스’를 보면 떠오르는 아픈 상처를 처음으로 고백해 유혜정과 하복남 씨를 찡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어머니와 할머니를 위로하고 감사함을 전해 당사자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를 만든다.
유혜정 모녀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신동엽은 “어우 세상에 어떡해, 어쩜 애가 저러냐”며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수퍼맘 동지’인 박은혜와 정수연도 먹먹함에 말을 잇지 못한다. 출연진 모두를 오열시킨 규원 양의 ‘오므라이스’ 사연과, 엄마를 향한 특별한 ‘당부 사항’이 시청자들의 가슴도 뭉클하게 만들 전망.
‘우다사2’ 제작진은 “세 모녀의 진심 어린 대화에 같은 상처를 지닌 ‘우다사 시스터즈’ 뿐만 아니라 ‘남사친’ 출연자들, 촬영 중이던 스태프들까지 현장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시청자 분들 또한 이들의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