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오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병무청 예의주시
가수 유승준(43·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에게 비자가 발급될까. 15일 그 가능성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 행정10부에서는 유승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앞서 유승준은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 1심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듬해인 2017년 2심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하지만 3심인 대법원 판결은 달랐다. 대법원(당시 주심 김재형 대법관)은 지난 7월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재외동포법이 재외동포의 대한민국 출입국과 체류에 대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재외동포에 대해 기한의 정함이 없는 입국금지조치는 법령에 근거가 없는 한 신중해야 한다”며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했다.
향후 입국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아마 입국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야기했다. 병무청은 이번 선고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그의 입국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따라서 유승준 입국 의지 논란은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 내용과 상관 없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1, 2심에서 패소한 유승준이 3심에서 승소했다.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은 15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