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우르퀴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르퀴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우르퀴디는 ‘오프너’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1~2이닝 동안 온 힘을 다해 던져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것. 이것이 불펜 데이에서 오프너의 임무.
하지만 우르퀴디는 5회까지 단 67개의 공(스트라이크 45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탈삼진 4개.
우르퀴디의 이날 투구는 월드시리즈 1~3차전에 나선 게릿 콜-저스틴 벌랜더-잭 그레인키와 비교해 월등한 내용이다.
휴스턴의 마운드를 이끄는 세 선수는 모두 5회 이전에 실점했다. 특히 콜은 7이닝 동안 5점이나 내줬고, 그레인키는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우르퀴디는 이전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4 1/3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절정의 투구를 펼쳤다.
휴스턴은 우르퀴디를 5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6회 불펜 야구를 시작했다. 오프너 아닌 오프너가 된 우르퀴디 기용은 1000%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