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병사 특혜논란, “아이돌병사 장교와 반말…뮤지컬 특혜”
또다시 아이돌 병사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지만, 여전히 아이돌 병사 특혜 의혹과 논란이 계속된다.
채널A ‘뉴스A’는 17일 “육군이 아이돌 병사들을 군 홍보 공연과 행사에 대거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는데도 아이돌 병사를 각종 행사에 투입해 특혜를 주고 있다는 내용이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과장은 연예병사 제도 폐지 당시(2013년 7월) “공연은 외부 민간 출연자를 추가로 섭외하고, 방문부대에서 근무하는 재능 있는 장병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예 병사들의 일탈과 군 복무 특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군 생활 대부분을 육군 뮤지컬에 동원된다.
강하늘(당시 병장)는 지난 4월 국방홍보원 인터뷰에서 ‘신흥무관학교’를 1년 가까이 해왔다는 질문에 “예.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길 줄 몰랐는데 지금 이렇게 길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전혀 이것을 염두에 두고 뮤지컬을 제작한 것이 아니고 의미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보고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연예병사제도의 부활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병사의 무례한 행동도 논란이 된다. 흡연 장소에서는 담배를 피며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반 병사였다면 불가능했을 일과시간에 휴대전화를 들고 게임을 하는 거다.
또한, 장교 앞에서도 휴대전화를 만진다. 장교와 병사 사이에 반말도 오간다. 이를 두고 아이돌병사 특혜 논란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또한, 장교 앞에서도 휴대전화를 만진다. 장교와 병사 사이에 반말도 오간다. 이를 두고 아이돌병사 특혜 논란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