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재기상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을 비롯해 조시 도널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와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 호르헤 솔레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명단에 포함됐다. 수상자는 22일 발표된다.
2015년 어깨 수술, 2016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거듭된 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류현진에게 2019시즌은 최고의 한 해였다. 건강한 몸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정규시즌 29경기(182.2이닝)동안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평균자책점(2.32) 성적을 냈다.
이에 선수노조 역시 류현진을 두고 “올해 LA 다저스 개막전 선발과 올스타전 선발을 맡았고 31이닝 연속 무실점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며 “특히 5월에는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14승5패로 시즌을 마치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다저스는 2020시즌에도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 함께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프리드먼 사장은 1공식기자회견을 통해 “곧 구단과 계약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자신의 거취를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4년간 우리와 함께 좋은 성과를 냈다.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 힘이 될 것”이라며 기존 사령탑에 대한 재신임 의사도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4년 연장 계약을 맺었던 로버츠 감독의 임기는 2022년까지다. 한편 허리가 좋지 않았던 베테랑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은퇴하고 구단 특별 보좌 임무를 맡는다. 대신 마크 프라이어 불펜코치를 새 투수코치로 기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