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고깃집 패싸움(?) 사건을 털어놨다.
박상민은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에서 고깃집에서 벌어진 뜻밖의 패싸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과거 선글라스 이미지에 대한 강박으로 목욕탕도 선글라스를 쓴 채 다녔다는 이상민. 그는 “선글라스에 김이 서리지 않게 방지하는 스프레이도 있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세수도 선글라스를 쓴 채 했다. 사람들이 엄청 웃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선글라스 이미지 덕분에 구설수를 피한 이야기도 전했다. 고깃집에서 박상민의 가족들과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패싸움으로 이어진 이야기였다. 박상민은 “상대 손님들이 술이 취한 상태였는데 우리집 반려견을 보고 시비를 걸었다. 결국 서로 얽혀서 때리고 맞고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 나도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데 엄마가 ‘너희들 내 아들이 누군지 아느냐’고 해서 순간 엄마의 입을 막았다. 알고 보니 내가 옅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서 상대들도 내가 누군지 몰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