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OPIC/Splash News
19일(현지시각) 브래드 피트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 홍보차 CNN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애드 아스트라’에 대한 내용을 비롯해 개인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브래드 피트는 2016년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소송을 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10년 이상 연인으로 지냈고 2년의 결혼 생활을 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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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후 브래드 피트는 과도한 음주와 마약을 해야 하는 생활을 하기 시작했고 또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 자신과 부단히 싸워야 했음을 언급했다. 브래드 피트는 인터뷰어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에게 “고통스럽고 힘든 감정을 외면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브래드 피트는 “단지 나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뿐이었다. 오로지 탈출을 하기 위해 아무거나 찾았다”라며 “이런 힘든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감정을 벗어나기 위해 마약, 술, 넥플릭스 등 무엇이든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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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지금은 어떤 것에서도 도망치고 싶지 않다”라며 “그 안에 있고 싶고, 느끼고 싶고 험난한 밤을 이겨내고 싶다. 그렇게 하면서, 삶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하게 됐고 더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하늘에 있는 새나 나무 등을 보면서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