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3경기 더 나설 전망… NYM-COL-SF전

조성운 기자 2019-09-12 08:56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선발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건너 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남은 시즌 3차례 더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 방송 스포츠넷 LA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오는 15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0일 만이다. 선발 등판 일정을 한 차례 건너뛴 뒤 곧바로 복귀하는 것.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나서지 않았다.

류현진이 추가 휴식 없이 이대로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경우에는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하게 된다.

또 이번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는 오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될 전망이다. 뉴욕 메츠전은 원정경기,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전은 홈경기다.

단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이 일정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또 확장 로스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한 두 경기 밀릴 수 있다.

류현진은 현재 시즌 26경기에서 161 2/3이닝을 던지며, 12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142개.

만약 남은 시즌 동안 3경기에 모두 나선다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13시즌에 삼진 154개를 잡았다.

또 류현진은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한 타자만 잡아내도 규정 이닝을 채운다. 이는 2013시즌 이후 두 번째다. 6년 만의 규정 이닝이다.

한때 사이영상 0순위에서 최근 부진으로 성적이 크게 하락한 류현진이 남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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