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12일 IL서 복귀… ‘유종의 미’ 위해 나선다

조성운 기자 2019-09-09 08:21

CC 사바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발표한 CC 사바시아(39, 뉴욕 양키스)가 무릎 부상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복귀한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타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사바시아의 복귀 일정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사바시아는 오는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다. 약 열흘 만에 돌아오는 것.

앞서 사바시아는 지난 1일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10일 부상다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3번째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것.

뉴욕 양키스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사바시아는 이 3연전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다.

이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복귀하는 것으로 봐도 좋다. 여느 시즌이었을 경우, 이미 시즌 아웃 돼 다음 해를 기약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이미 이번 시즌 이후 은퇴를 발표했다. 이에 19년 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서 복귀하는 것으로 봐야 옳을 것이다.

뉴욕 양키스는 남은 시즌 동안 사바시아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준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구원 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9년차의 사바시아는 시즌 20경기에서 100 1/3이닝을 던지며, 5승 8패와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96개.

사바시아는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선수. 통산 3570 1/3이닝을 던지며, 251승과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또 탈삼진 역시 3000개를 돌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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