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지사의 제주 자택이 공개됐다. 또한 아내와의 일상도 최초로 공개됐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출근 전 일상이 그려졌다.
대학 시절 만난 제주 출신의 아내 강윤형 씨는 현재 정신과 의사로 주중에는 서울에 있고 주말에만 제주에 내려와 지낸다고. 나눌 이야기가 많을 듯 했지만 아침 밥상은 고요 속에 차려졌고 원희룡 지사는 아내의 눈치를 보느라 바빴다. 평소 보여준 ‘투머치 토커’의 모습은 없었다.
식사 도중 남편을 빤히 바라보던 아내는 “74kg까지 감량해야 한다”면서 “얼굴이 부풀린 빵 같다. 술이 칼로리 높은 거 알지 않나. 가급적 저녁에 적게 드시라”고 다시 잔소리를 이어나갔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출연진은 “아들 같은 느낌”이라며 “내일 모레 수능 앞둔 수험생 아들 밥 먹이는 것 같다”며서 웃었다. 원희룡 지사는 “집에 향할 때부터 영원한 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