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결국 휴식 취한다… BAL전 선발 등판 없다

조성운 기자 2019-09-07 11:57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4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결국 휴식을 취한다.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다음 선발 등판 경기를 건너 뛸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뜻.

이에 류현진은 당초 선발 등판 할 것으로 보이던 11일 혹은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나서지 않는다.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예상으로는 오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 홈 2연전 중 선발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실상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체력 문제를 인정한 것. 앞서 로버츠 감독과 류현진은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 1/3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벌써 4경기 째 이어진 부진.

최근 4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21점을 내줬다. 이 사이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2.45로 수직 상승했다. 이에 사이영상에서도 멀어졌다.

이는 전반기와 전혀 다른 모습. 류현진은 화려한 전반기를 보내며 사이영상 0순위는 물론 최우수선수(MVP) 후보로까지 꼽히기도 했다.

이제 류현진은 휴식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문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류현진의 가장 큰 문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제구 난조다.

LA 다저스는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 이에 류현진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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