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킴브렐, 팔꿈치 염증 IL 등재… 부진에 부상 겹쳐

조성운 기자 2019-09-06 08:53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에 들어 그 동안 쌓아온 명성을 모두 날리고 있는 크레이그 킴브렐(31, 시카고 컵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팔꿈치 부상이 발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킴브렐이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전했다. 3일자로 소급 적용.

이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벌써 2번째 부상. 앞서 킴브렐은 지난 8월 오른쪽 무릎이 문제가 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킴브렐은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지명권 손실 등의 이유로 모든 팀의 외면을 받다 이번 6월 신인 드래프트 이후 간신히 새 소속팀을 찾았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매우 좋지 않다. 킴브렐은 21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며, 2패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이다.

다행히 킴브렐의 팔꿈치 부상의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킴브렐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킴브렐은 부상 전까지 통산 346세이브를 거둔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 한때는 3년 연속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할 만큼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하지만 킴브렐은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계약과 성적 등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킴브렐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