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사이영상 1순위로 평가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1). 선발 투수 중 최초로 한 자리 수 승리를 거두며 사이영상을 받을까?
디그롬은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76이닝을 던지며, 8승 8패와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20개.
현재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고른 성적을 갖고 있다는 평가. 평균자책점 1위의 류현진은 최다이닝, 탈삼진 등에서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디그롬은 최근 2경기에서 8점을 내줬으나 16이닝을 추가했다. 평균자책점이 2.76으로 상승했으나, 이는 1위 류현진과 0.41 차이다.
만약 디그롬이 현재의 성적 균형을 유지하며 사이영상을 받을 경우, 지난해에 하지 못한 선발 투수 한 자리 승수 수상 가능성이 충분하다.
디그롬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단 8승만을 거뒀다.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디그롬이 8승 혹은 9승에 머무른 상황에서 사이영상을 받는다면, 이는 선발 투수 중 역대 최초 한 자리 수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