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윤정 이혼 고백, 두 번째 이혼→방송 복귀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미스코리아 배우 장윤정이 두 번째 이혼을 고백했다.
최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화제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복귀 신호탄을 쏜 장윤정. 20년 만에 첫 예능에 출연한 그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그는 우아한 무용을 선보이다 유쾌한 택견(?) 댄스로 맨발의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비디오 스타’ 출연으로 복귀를 알린 장윤정은 “긴장되고 몹시 떨렸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여전히 나를 기억하고 반겨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힐링하게 된 나들이였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본격적인 작품 행보보다 먼저 알려진 건 이혼이었다. 16일 뷰어스의 보도에 의해 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장윤정은 루트비컴퍼니를 통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내가 맡고 있다.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다.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고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면서 미스코리아의 전설이 된 장윤정.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1994년 일반인 은행원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별거했고 소송 끝에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2000년대 초 16살 연상의 재미 사업가 김모 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혼전 임신으로 재혼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결혼생활도 이혼으로 마무리됐다.
<이혼 관련 장윤정의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장윤정입니다.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신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관심과 응원 속에서 용기를 내어 여러분께 솔직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저는 지난해 초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서로의 합의로 아이들의 양육은 제가 맡고 있으며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활동에 앞서 무엇보다 여러분께 거짓 없는 모습이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방송인으로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일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 대한 믿음으로 파트너가 되어준 분들, 그리고 관심과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 장윤정에게 주어지는 일들에 감사할 줄 알며, 최선을 다해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