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ERA 터무니없는 수준, 이번 시즌 최고 투수”

송치훈 기자 2019-08-13 16:35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연이은 호투에 미국언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12UP’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더 얘기할 필요가 있다”라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활약에 주목했다.

앞서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또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45까지 낮췄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이렇게 인상적인 투수로 만든 것은 투구 감각과 전략일 것이다. 탈삼진은 121개로 선두와 거리가 멀지만 대신 맞춰 잡는 피칭을 한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단연 최고의 투수”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애리조나 전 승리로 평균자책점을 1.45로 낮췄다. 2.32로 2위인 애틀랜타의 마이크 소로카와도 큰 차이다. 올 시즌 류현진 최악의 두 경기인 콜로라도와 세인트루이스 전을 빼면 0.92가 된다. 지금이 8월 중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매체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날려버리려면 파멸적인 수준으로 무너져야 한다. MVP 후보로도 더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가 포함된 투수진에서 조용히 자신의 투구를 하며 다저스 로테이션을 이끌어 온 류현진이다”라고 호평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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