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부족’ 뉴욕 양키스, 바우어 패스 이유는?… 결국 돈

조성운 기자 2019-08-01 00:01

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우승을 위해서는 선발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뉴욕 양키스가 트레버 바우어(28) 트레이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결국 돈이었다.

바우어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이 트레이드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참가했다.

당초 바우어는 선발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뉴욕 양키스의 영입 대상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바우어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뉴욕 양키스가 확실한 선발 마운드 보강 카드인 바우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언론은 바우어에 대한 대가와 돈을 언급했다.

바우어는 오는 2020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흔히 말하는 반년짜리 이적 선수가 아니다. 이에 큰 대가를 치러야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 것.

또 2000만 달러에 달할 바우어의 2020시즌 연봉 때문. 바우어에게 2000만 달러 가까이를 준다면, 팀 페이롤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이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게릿 콜 영입에도 방해가 된다. 캐쉬먼 단장의 콜 사랑은 유명하다.

바우어는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확실히 선발 마운드를 보강할 만한 카드.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이를 지나쳤다.

뉴욕 양키스가 부족한 선발 마운드를 다른 전력으로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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