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SNS 개설, 석방된지 4일 만에 일상 공개 시작

조유경 기자 2019-07-25 15:18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유천이 구치소에서 석방된지 4일 만에 SNS계정을 개설했다.

박유천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팔로워는 동생 박유환 뿐이며 댓글은 달지 못하게 했다.

올린 게시물에는 ‘유천 삼촌’이라고 적힌 그림이 있어 박유천 계정임을 알 수 있다.


박유천은 앞서 동생 박유환이 올린 사진 때문에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석방된지 하루 만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형 박유천의 자신의 SNS에 올렸기 때문. 반성하며 살겠다고 울었던 눈물이 사라지기도 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러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박유천.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편, 수원지방법원 형사 4단독은 2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의 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석방된 박유천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열심히 정직하게 살겠다”고 울먹이며 대답했다.

앞서 박유천은 전 연인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이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면서 결백을 주장했지만, 이후 이뤄진 마약 반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범행이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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