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직격’ 두산 박치국, 검진 결과 단순타박

 기자 2019-07-03 13:06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1루 두산 박치국이 키움 이정후의 타구에 맞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동아DB

타구에 발등을 맞은 두산 베어스 계투진의 핵심 박치국(21)이 검진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치국은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3-6으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이정후의 강습 타구를 피하지 못해 왼쪽 발등을 맞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다 트레이닝코치의 부축을 받아 덕아웃을 향했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3일 두산 구단관계자에 따르면, 박치국은 교체 직후 정밀검진을 위해 인근 고대 구로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와 CT 촬영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장기 이탈 없이 다음 등판을 준비할 전망이다.

한편 박치국은 2일까지 올 시즌 42경기에 등판해 2승1패3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거뒀다. 최근 10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64로 안정감을 뽐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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