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본명 권지안)가 ‘과거 가짜 동영상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솔비는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퍼지는 동영상은 내가 막지 못하지 않나. 계속 동영상이 돌았고,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무도 안 믿고, 내 잘못이 아닌데 많은 사람이 다 내가 잘못한 것처럼 그냥 그렇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내가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 내 가족을 비롯한 내 주변사람들에게 난 가해자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우리 엄마는 충격받아서 그때 병원에 입원하시고, 정신적으로 진짜 안 좋으셨다”며 “‘그냥 나 하나 없어지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했었다. 혼자 등산을 했는데, 내가 되게 소중하지 않았었다. 그때는”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수 박기영은 “굉장히 힘들었고, 근데 그런 힘듦을 자신의 안으로 파고들어서 그 안에 침잠해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른 어떤 창작물로 자신을 재발견하고 다시 재창조 해내는 과정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솔비의 창작 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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