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NYY 헤일, 4년 만에 ML서 승리…1승 1패 ERA 3.38

조성운 기자 2019-05-28 13:41

데이빗 헤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데이빗 헤일(32, 뉴욕 양키스)이 메이저리그에서 4년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헤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헤일은 오프너 작전을 쓴 뉴욕 양키스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헤일은 4이닝 동안 61개의 공(스트라이크 37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했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0-2로 뒤진 2회 3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결국 5-2로 승리했다. 이에 헤일이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앞서 헤일은 지난 2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1승 무패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38 등이다.

헤일은 지난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에 진출했으나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헤일은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냈고, 최고 명문인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5시즌 이후 4년 만의 승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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