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시즌 3호 대포… 팀은 6회 강우콜드 승리

조성운 기자 2019-04-21 10:11

강정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점점 살아나고 있다. 부진의 늪을 허덕이던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3호 대포를 터뜨렸다. 강우콜드 게임이 되며 강정호의 기록은 그대로 인정됐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4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데릭 홀랜드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홈런. 강정호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을 뿐 아니라 2경기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7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하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이후 경기는 6회 샌프란시스코 공격을 앞두고 비로 지연됐다. 오래 지연된 경기는 결국 피츠버그의 6회 3-1 강우콜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에 강정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단 홈런을 때리지 못한 두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홈런에도 불구하고 시즌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강정호는 17경기에서 타율 0.154와 3홈런 7타점, 출루율 0.228 OPS 0.59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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