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압수수색 현장 영상 공개, 내일(17일) 경찰 자진 출석

전효진 기자 2019-04-16 14:05

박유천 압수수색 현장 영상 공개, 내일(17일) 경찰 자진 출석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차량을 압수수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KBS는 경찰이 박유천의 차량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전 여자친구 황하나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자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16일) 오전 9시 수사관 11명을 보내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유천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관련해 박유천은 내일(17일) 오전 10시 경찰 조사에 임한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16일 "박유천은 4월 17일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박유천은 지난 4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나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밝혔고 그 후 경찰과 조사일정을 조율한 끝에 위 일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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