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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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재판에서 조니 뎁이 과도한 음주와 약물 복용으로 인해 기억을 상실한 채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그는 괴물”이라고 수 차례 언급했다.
엠버 허드는 현재 조니 뎁이 제기한 5000만 달러(약 570억 4000만원)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2017년 엠버 허드와 이혼한 조니 뎁은 2년이 지나고 “엠버 허드가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와 바람을 피웠다”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건 것이다. 이에 엠버 허드는 재판장에 올라서게 됐다.
엠버 허드는 2015년에 조니 뎁에게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는 “조니 뎁이 내 머리와 목을 잡고 내 얼굴을 때리며 ‘내가 널 죽일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침대로 끌고 가 내 머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침대 프레임이 망가질 정도로 날 때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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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는 소리를 지르거나 숨도 쉬지 못했다. 나는 당시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조니 뎁이 걱정되면서 동시에 그가 진짜 날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5월에는 조니 뎁이 과한 음주를 해 물건을 던지고 엠버 허드에게 욕설을 하는 등 과격한 싸움이 오갔다고. 이후 2015년 2월 두 사람은 결혼했지만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조니 뎁은 엑스터시(마약의 일종)를 하고 3일간 약에 취해 있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이 약에 취해 있을 때 크게 싸웠다. 그러자 그는 날 밀고 때리기 시작했다”러고 말했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를 탁구대에 던지고 목을 졸랐으며 벽에 피로 글자를 쓰기도 했다. 엠버 허드는 그 때 생긴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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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는 “2016년 5월에는 조니 뎁이 마치 투수처럼 내 얼굴에 휴대폰을 반복적으로 던졌다. 그 때 그를 영원히 떠나기로 결심하고 법원에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미 캐스팅된 영화에서도 배역을 잃었다. 그리고 조니 뎁의 팬들로부터 위협도 받았다. 살해 위협까지 받아 휴대폰 번호도 자주 바꿔야 했다”라며 “사람들은 내가 조니 뎁의 인생을 망쳤다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 나는 나를 보호하려고 했을 뿐 조니 뎁을 공격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만난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은 23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키워 2015년 웨딩 마치를 울렸으나 지난 5월, 결혼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