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밤-궁민남편' 배우 최수종이 국민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 다른 사랑꾼 차인표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7일 ‘궁민남편’은 ‘궁민남편을 소개합니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국민 사랑꾼 배우 최수종이 등장하자 차인표는 "형님과는 특별한 친분은 없는데 부인끼리 절친"이라고 말하며 긴장했다.
최수종은 아내와 옷 맞춰 입기부터 각종 이벤트 이야기까지 해 차인표를 비롯한 멤버들의 말문을 막았다.
또 최수종은 '아내가 매일 신비롭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아내와 한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으며 모든 부분에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부부싸움을 할 일이 없다고 이유까지 말했다.
멤버들은 최수종에게 “만약 아내 하희라에게 격정멜로 작품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했고 최수종은 “그런 말을 하기 전에 하희라가 먼저 안한다고 할 것”이라고 답, “만약 하희라 씨가 한다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하지 말라고 해야한다”고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또 '26년간 부부싸움을 단 한번도 안 했다. 말이 되냐'는 멤버들 반응에 "신경전이라는 게 있다. 우리는 다른 별에서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걸 저 사람이 얘기하는 구나 한번만 돌이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궁민남편'은 국민 사랑꾼을 뽑는 실시간 투표를 진행했고 최수종이 135표를 얻어 차인표를 꺾고 승리했다. 차인표는 실망스런 표정으로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다음 번에 한번 더 붙자"고 말해 재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