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쿠치는 2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9시즌 개막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기쿠치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 사이 팀 타선이 득점에 성공해 시애틀은 3-0까지 앞섰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기쿠치는 3-0으로 앞선 5회 연속 피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2사 1,2루 상황에서 마커스 세미엔에게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시애틀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으나, 이는 기쿠치와는 관계 없는 점수. 기쿠치는 4 1/3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기쿠치는 1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1회부터 4회까지 4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기쿠치는 승리 투수 요건이 걸려있는 5회 무사 상황에서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해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기쿠치에게 있어서는 아쉬운 메이저리그 데뷔전. 고국에서 열린 데뷔전에서 1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으나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