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계약에 대한 아레나도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레나도는 굳이 2019시즌 개막일을 연장계약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삼을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시즌 중에도 협상이 가능하다는 것.
최근에는 제이콥 디그롬이 연장계약에 대한 협상은 오프 시즌에만 하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는 구단 압박용 카드이기도 하다.
단 아레나도는 현재 얼어붙은 시장을 감안할 때 콜로라도와의 연장계약을 통해 안정감을 얻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 지금까지도 새로운 계약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미 계약자로만 올스타 팀을 만들 정도다.
또한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쭉 콜로라도에서만 뛰었다.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쓴 타자는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개인 통산 3번째 홈런왕에 올랐고,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또한 6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4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춘 ‘현역 최고의 3루수’다. 또한 2015시즌부터 4시즌 동안 단 16경기에만 결장하는 건강한 몸도 갖고 있다.
한편, 아레나도는 최근 콜로라도와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 계약을 마쳤다. 2019시즌 연봉은 2600만 달러.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역대 최고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