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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세 예능’임을 입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8.7% 2부 8.9%(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지난 3월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에서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8.8%)을 뛰어넘었다. 굳건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7%까지 올라 8주 연속 수요 예능 전체 1위에 랭크됐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였다.
이날 방송은 서울 홍은동 ‘포방터시장’ 네 번째 편으로 꾸며져 각 식당들의 솔루션이 그려진 가운데, 홍탁집 아들의 고군분투가 소개됐다. 앞서 백종원에게 쓴 소리를 들으며 각성한 아들은 약속한 과제들을 하나씩 수행하며 새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백종원에게 아들의 모습은 여전히 부족했다. 냉장고 정리를 매일 했다는 아들은 여전히 냉장고 속 재료들의 위치를 헷갈려했고, 닭 손질은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몇 개를 토막냈는지 알지 못했다.
이어 백종원은 “이번에는 실수했다고 생각하겠다”며 새로운 미션으로 ‘혼자 장사하기’를 제안했다. 아들은 MC 조보아의 도움으로 닭볶음탕 3개를 팔았지만, 혹평을 들어야 했다. 닭볶음탕이 손님 테이블로 가는데 30분 넘게 걸리고, 그 와중에 손까지 데었다.
처음으로 현실을 접한 아들은 “어머니 생각하면 핑계댈 게 없다”며 "내 앞길이 이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고백했다. 백종원은 그런 아들에게 “끝이 안 보일 거다. 식당 처음 하면 이렇다”며 “이제 대답이 쉽게 안 나올 것이다. 하지만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이 가게에서 나간 후, 아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돈가스 집에 자신의 이름을 건 ‘맛집 보증 각서’를 써줬고, 주꾸미집에서는 재료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재료 점검을 하는가 하면, 막창집을 위해서는 새로운 ‘곱창찌개 소스’를 개발해주며 시식단의 호평을 받아 순조로운 솔루션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