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의 맛’에서는 공개연애 2막을 시작한 김종민과 황미나는 사람이 많은 대학가에서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커플티를 사자는 김종민의 제안으로 의류매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후드 티부터, 화보 패션, 가을 패션까지 다양한 커플 의상들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쇼핑을 즐겼다. 그 후 점심을 먹으며 김종민이 궁합을 보자고 하자, 황미나는 결과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김종민은 "(결과 안 좋게 나오면 거기가) 못 보는 거지"라는 재치 있는 대답으로 황미나를 기쁘게 했다.
식사 후 길거리 철학관에 들어선 종미나 커플은 역술가로부터 수(水)의 기운이 강한 황미나와 토(土)의 기운이 강한 김종민이 잘 맞는다는 사주풀이를 받았다. 특히 두 사람이 애인이 있는 시기와 결혼이 있는 시기도 내년으로 똑같이 들어 있는데다 황미나는 나이 차이가 있는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한다며, 그러므로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라는 궁합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보라는 조언까지 들었던 것. 황미나가 내년 언제쯤 결혼하는 게 가장 좋을지 질문하자, 역술가는 가을이 적기라고 전했고, 이에 김종민과 황미나가 활짝 웃어 보이면서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수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은 이필모는 서수연 오빠에 이어 서수연 어머니와도 마주하게 됐다. 서수연 오빠가 어머니께 전화로 필연 커플의 방문을 알렸던 것.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등장에 이필모가 고개를 숙인 채 어색해하자, 서수연이 어머니에게 “가셔야 오빠가 편히 밥을 먹을 것 같다”고 부탁했지만, 이필모가 “아니에요. 계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라고 센스 있게 대답, MC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필모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어머니에게 “수연이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방송과는) 관계없이 잘해주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이후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계속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고, 미소를 지어 보이던 서수연이 2년 전 함께 했던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자고 제안, 두 사람은 같은 자리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레스토랑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뜻밖의 상견례 후 이필모는 서수연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두 사람은 집 구석구석을 구경하고 식탁에 마주 앉았다. 그런데 머뭇거리던 이필모가 “사실 오빠가 오늘 하고 싶은 게 있어”라며 “내가 한 번도 안 해 봤는데”라고 어색하게 웃어 보인 것. 그런데 야릇한 예상과는 달리, 이필모는 당장 ‘김장’을 해서, 어머니와 예비 장모님께도 한 통씩 드리자고 제안했고, 서수연은 적극찬성하며 보조를 자처했다. 이어 두 사람은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위해 이필모 어머니 집을 찾았다. 그런데 이필모가 재료를 가지러 간 사이, 차에서 기다리던 서수연이 이필모의 어머니와 마주하는 난관에 봉착한 터. 또다시 예상치 못한 상견례를 치르게 된 필연 커플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더욱이 식사 중 구준엽의 베프 심태윤이 깜짝 등장해 주위를 놀래켰다. 심태윤이 구준엽의 SOS로 오지혜가 좋아하는 양꼬치, 스테이크 그리고 업소용 양꼬치 그릴까지 한 수레를 끌고 나타났던 것. 하지만 함께 양꼬치를 먹던 중 심태윤이 전성기 시절 구준엽의 칭찬을 이어가자, 오지혜가 구준엽의 전 여친에 대해 급 질문을 던지면서 심태윤을 당황하게 했다.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는 센스 있는 심태윤의 대답에 이어 구준엽이 지난 사랑에 상처를 받았다고 하자, 오지혜는 “그런데 연애 판은 사기판이라”라는 솔직한 대답을 던져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진솔한 이야기들로 캠핑을 마무리 한 두 사람은 이후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구준엽이 오지혜가 가고 싶다던 일본 여행을 준비했던 것. 이어 일본 공항에 내린 후 서툰 일본어지만 열심히 준비한 구준엽과 일본에서 유학해 일본어를 잘 알면서도 구준엽의 노력을 지켜보며 응원했던 오지혜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여행에서 벌어질 ‘설렘 에피소드’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TV CHOSUN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