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대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송지효는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 직후 진행된 영화 ‘성난 황소’ 기자간담회에서 “다들 액션이 많은데 나 혼자만 갇혀 있는 설정이었다. 아무것도 안 하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탈출 장면을 거의 대역 없이 촬영했다. 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몸을 던지는 장면만 위험해서 대역이 해줬다. 매달리는 장면 등은 다 내가 했다”고 고백했다. 송지효는 “대역 배우가 나와 비슷하게 해줘서 감사했다”면서 “다 내가 하지는 못했지만 마음만큼은 같이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