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엔키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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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7일(한국시각) 엔키엘에 대한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젤리악 사장은 몇 주 안에 엔키엘과 계약 협상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왼손 구원 투수로의 계약 협상이다.
앞서 엔키엘은 지난 8월 투수로의 복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목표는 2019시즌에 왼손 구원 투수로 복귀하겠다는 것.
이후 엔키엘은 2007년부터 타자로 변신해 2013시즌까지 뛰었다. 타자로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정확성이 떨어졌다.
신통치 않았던 성적에도 엔키엘의 이름이 회자되는 것은 2000시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투구 때문. 정규시즌에는 11승 7패와 평균자책점 3.50으로 좋았다.
문제는 포스트시즌. 엔키엘은 2000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무려 5개의 폭투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무려 13년간의 투수 공백을 가진 엔키엘. 과연 2019시즌에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