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투입 후 승부차기 성공’… 토트넘, 왓포드 꺾어

조성운 기자 2018-09-27 07:35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카라바오컵(리그컵) 왓퍼드전에 교체 출전해 팀이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밀턴 케인즈 MK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총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손흥민은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를 맡아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5군이 나서며 전반 내내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또한 후반 시작 직후 선제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19분 무사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적극적으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선수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가 역전골을 넣어 그대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후반 44분 동점골을 내줘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왼쪽 골대를 노려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토트넘은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왓포드 두 번째 키커 카푸에의 슈팅을 막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토트넘은 왓포드의 네 번째 키커 도밍고스 퀴나의 슈팅까지 걷어내 승부차기 4-2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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