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정상… 메이저 대회 통산 14회 우승

조성운 기자 2018-09-10 09:41

노박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6위, 세르비아)가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메이저대회 14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각)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8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3위, 아르헨티나)와 맞붙었다.

이날 조코비치는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델 포트로를 세트스코어 3-0(6-3 7-6 6-3)으로 꺾고, US오픈 정상에 섰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메이저 대회 2회 연속 우승이자 개인 통산 14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피트 샘프라스와 함께 메이저대회 우승 역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위와 2위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로 각각 20회, 17회다.

또한 조코비치는 지난 윔블던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메이저 대회 두 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으로 세계랭킹이 수직 하락했으나, 윔블던 우승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해 다시 최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델 포트로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첫 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이후 조코비치는 2세트 6-6으로 맞선 상황에서 델 포트로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7-6으로 승리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조코비치는 마지막 3세트에서 1세트와 똑같이 6-3으로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교적 손쉬운 승리였다.

한편,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9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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