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바에즈, 30홈런-100타점 달성… NL MVP?

조성운 기자 2018-09-03 05:40

하비어 바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에 최우수선수(MVP) 후보 중 하나인 하비어 바에즈(26, 시카고 컵스)가 상징적인 수치에 도달했다.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바에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바에즈는 2-0으로 앞선 6회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대포. 이로써 바에즈는 시즌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바에즈는 이날 홈런 뿐 아니라 8회 3루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바에즈는 지난해 23홈런을 기록해 파워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30홈런을 돌파했다.

문제는 선구안이다. 바에즈는 2일까지 삼진 129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고작 2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낮다.

시카고 컵스는 현재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만약 시카고 컵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면, 바에즈 역시 강력한 MVP 후보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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